사무실에 참새가 한마리 가 날아들어왔다
어디로 들어왔는지 일하다 보니 있었다
어미도 아니고 새끼도 아닌 중간 참새 같았다
그런데 어디가 불편한지 잘 날지를 못했다
그러면서도 잡으려고 하면 힘을 내어 피해 날아간다
그리고는 가족을 찾는지 짹짹짹 소리를내어 알리는것같았다
잘 날지를 못하는것 같아 기운을 차리게해서 날려보내려고
곡류와 물을 주지만 경계만하고 전혀 먹지를 않는다
안타까워서 밖에 내다놓으면 어미참새가 찾아 오지않을까 싶어
내놓으려니 사방에 들고양이가 많이 있어 위험할것 같아 내놓치도 못하다가
건물 5층위에 옥상이 생각나서 그곳에는 감히 고양이가 못오리라 생각이 되어
참새를 옥상 고추 호박 심어놓은 그늘에다 내려놨다
그리고는 옥탑사무실에 계신 어른신과 잠시 얘기를 하는데 검은 물체가 쉭~하고 내려오느것을 보게되었다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어미가 날아와서 둘이 한참을 그늘속에 있더니 어미가 다시 날아간다
어르신이 그러는데 먹을것을 물어 오려고 가는것이라고 하신다
그 광경을 보고는 너무 신기하고 말못하는 짐승도 저렇게 자기핏줄을 돌보는구나 하는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얼마나 안타깝게 찾았으면 옥상에 데려다 놓자마자 바로 나타났는지...
모든 생명이 있는것은 함부로 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하였다
우리집 다롱이를 키우면서 많은것을 느꼈는데 참새를 통해 더 느끼게 하였다
강아지를 안키워본사람은 그심정을 모른다
나도 키워보니까 아 ~이래서 그러는구나 알게되었다
오늘 새삼 못된 사람을 짐승만도 못하다 하는말이 생각이 나게한다
그리고 잠시 TV에서 참새와 친해진 프로를 본 기억이 생각나
참새를 잘 돌보면 혹시 그런일이 생기려나 하는생각을 잠시해본 것이 생각나 웃음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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